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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진심 어린 사랑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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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및 줄거리 

- 편성: KBS2, 2022. 05. 02. ~ 2022. 06. 21. 16부작 

- 개요: 판타지 사극 

-  연출: 유영은 

- 극본: 박필주 

- 출연: 이준(이태), 강한나(유정), 장혁(박계원), 박지연(대비) 

- 개요: 액션, 모험, 드라마 

-  방영 중인 OTT: 왓챠( https://watcha.com/)

- 줄거리: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

■ 배우 및 역할 

- 이준(이태):  아이돌 출신 배우. 아이돌을 없앤 이젠 진짜 배우

이준은 1988년 서울 출신으로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를 한다. 연기는 2009년 정지훈(가수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닌자 어쌔신>에서 정지훈(라이조)의 아역을 연기한다. 이준의 연기를 처음 봤지만 그때도 난 '참 잘한다.'라고 했다.

2014년 소속사 제이튠캠프와 계약이 종료되며 팀(엠블랙)을 탈퇴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이준은 많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이젠 아이돌이 아닌 '배우 이준'으로  그 길을 성실히 걷고 있다고 생각된다. 많은 작품활동을 하며 다양한 역할에서 이준은 큰 존재감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임하며 극 중의 캐릭터를 잘 표현한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성실함은 '디스패치가 실패한 연예인'이란 그의 수식어에서 웃지 못할 일화로 남아있다. 디스패치가 이준의 열애설을 기사화 하고 싶어 그를 미행했지만 김밥천국에서 김치볶음밥만 먹는 모습만 찍고 돌아왔다고, 또다시 그를 찾아간 디스패치는 이번엔 새우튀김을 먹는 이준의 모습만 담았다고 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버려야 했던 왕' 이태를 연기하며 슬프고 애잔한 사랑 보여줬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감정을 숨지기 않은 남자의 모습을 연기하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연애세포가 몽글몽글 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드라마로 그는 2022년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분 '남자 우수연기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다. 

- 강한나(유정): 몰랐던 배우의 발견 

강한나 배우는 잘 모른다. 이 배우가 나온 드라마 중 유일하게 본 드라마는 지금 포스팅 하는 <붉은 단심>이 유일하다.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살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여인'으로 나중엔 '이태의 정적'이 되는 '유정'을 연기하며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성을 보여줬다. 평민으로 살다 궁에 들어간 후 태도의 변화, 연인을 정적으로 만났을 때 심경의 변화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는다. 

 

 

■ 총평 

드라마는 두 연인(이태와 유정)의 장면은 아름답게 궁궐의 삶은 매우 우울하고 침울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 사극 드라마 중 이렇게 궁궐을 침울하게 그린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색도, 조명도 침울하고 그 안의 사람들도 자신들의 안위만 걱정하며 암투를 하는 사람들로 그리고 있다. 

반면 이태와 유정의 사랑(이들의 사랑도 궁에 들어오면 애절하고 슬픔이 가득하다)은 아름답고 섬세한 감정으로 그리고 있다. 내가 이 드라마를 보며 주변에 가장 많이 한 말이 "왕이 연애를 너무 잘해!"였고 드라마를 보는 당시 이들의 사랑에 푹 빠져 지내고 있었다. 

드라마는 '단순히 왕과 왕비가 되는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끝내지 않았다는 것이 이 드라마를 포스팅 하게 된 이유이다. 

이 드라마에서 이태의 아버지는 자신과 세자(이태)를 지키기 위해 당시 세자빈이였던 유정의 집안을 멸문하였고 유정은 이로 인해 세자빈에서 쫓겨난다. 성인이 된 유정은 자신의 집안을 멸한 사람이, 자신의 고생스러운 삶의 원인이 이태에게 있음을 알지만 그를 사랑하고, 그를 지키기 위해 그의 정치적 적이 되어 살아가고자 한다. 

대부분의 판타지 사극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츤데레 같은 왕의 모습, 그리고 정적에 대한 복수만을 담고 있다. 하지만 <붉은 단심>은 그것을 넘어선 '관계의 재해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부부관계가 그렇지 않은가? 남편과 아내는 동등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합치는 과정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부부 아닐까? 

앞서 갔다고 생각하지만 이 드라마가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그것이였다고 나는 말한다. 

 

그러니 함께 가야겠지요. 
내 머리 위의 칼이자 나의 안식처이니 
나의 정인지아 나의 중전이며 
나의...정적이여

* <붉은 단심> 마지막 회 이태의 대사 

 

* 몽마드 평점: 4.5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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